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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상

bold님 뭐하고 살아요!?

뭐하고 지내냐는 질문에 뭐라고 대답하시나요?

보통은 "잘 지내~" 라고 말하거나, "뭐 그냥 그래~" 정도의 대답을 하고 상대방에게 어떻게 지냈냐고 안부를 묻지요.

저는 생각합니다.
"나는 요즘 뭘하고 지내는가?"
대답은 간단하게 "취업 준비하고 지내"라고 하는 것 보다는, "요즘은 영상처리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어. 교수님께서 열심히 하면 산업체에 추천해주신다고 했거든, 그래서 학교에 살림을 차렸단다. 우선은 친구집에 얻혀 살고 있어."라고 말입니다.
사실은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이런 대답이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인사치레로 물어본 질문에 성의 있게 대답해주는 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음...
저 요즘 길게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 버렸습니다.
위에 말 한마디 쓰고도 한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말이 뭐였더라?'

그러니까 저는 학교에서 살고 있습니다.
실은 화요일에 짐싸서 친구집에 들어갔습니다.
친구집은 그냥 방하나만 덩그러니 있구요.
잠만 잘 수 있습니다.
컴터, 세탁기, TV, 냉장고 등은 없습니다.
아침밥 따위는 챙겨 먹지 않습니다.
오늘은 수업이 많아서 점심도 못 챙겨 먹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영상처리에서도 얼굴인식에 관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얼굴을 찾아내는 코드는 가지고 있고, 그것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완성이 되니 교수님께서 얼굴에서 눈, 코, 입을 찾으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죽어라고 공부하면서 코딩해야 합니다.
OpenCV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OpenCV는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에 관련된 라이브러리라고 합니다.

월요일까지 완성해서 교수님께 보여드려야 하니, 저는 학교에서 쭉- 있을겁니다.